토란국 끓이는법 추석음식 만들기

토란국 끓이는법 추석음식 만들기

2주 정도 후에는  추석이네요

어릴 때는 명절이 그렇게 좋더니 주부가 되고 보니 일이 많아서 그런지

추석, 설날 너무 싫구요ㅜ 힘들어 앓는 소리만 하다 끝나는 게

주부들에게 느껴지는 명절 같습니다

힘드니까 돌아오는데 싫고, 끝나고나면 일주일은 메롱모드로 쉬어야 하니 말이죠

그래도 맡은 바 사명은 다 해야 하니!

#추석음식 만들어 정성을 다해야겠죠

오늘부터 추석음식 하나하나 소개해 볼게요

그중 첫 번째로 소고기 뭇국, 탕국 다음으로 많이 끓이는 #토란국 이랍니다

#토란국끓이는법 엄청 쉽고요

문제는 손질하기가 조금 까다로운데 이것도 잘만하면 쉬워요

토란국 끓이는법

토란 300g, 2cm 두께 무 한토막, 대파 1대, 소금 조금

간 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다시마 조금, 소고기 양지 1컵, 물 넉넉히

- 양념은 드시는분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셔야 합니다

추석이면 꼭 끓이는 국 종류 중에 토란 많이 끓이시죠

#토란손질 쉬운데 껍질 깔 때 장갑을 끼고 하셔야지

맨손으로 그냥 손질하시면 토란 독성 때문에 울긋불긋 올라오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긴 하지만;;

장갑 끼고 껍질을 깎으시면 편리하기도 하고 덜 미끄러우니

꼭 장갑을 끼고 토란손질 하시기바라요

껍질 손질한 토란은 깨끗하게 씻어서 3 분 정도만 삶아준 후

건져내 찬물에 담가 놓아요

무를 넣고 더 끓이는 거라 삶을 때 너무 오래 삶으면 안 됩니다

물컹거려요

냄비에 물과 소고기, 다시마를 넣고 진하게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10 분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요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끈한 거품과 함께 점액이 나와서 국물을 탁하게 해요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무를 나박하게 썰어 놓아요

육수가 바글바글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를 넣어 끓여 주세요

무를 썰어주는 모양은 취향이고

나박 썰거나 못난이 썰기로 대충 저미듯 썰어도 맛있습니다

무가 살캉대게 끓여지면 살짝 데쳐 놓았던 토란을 넣고 끓여 주세요

토란을 넣기 전 무가 살캉대게 끓여진 후 넣고

양념만 해서 간을 맞추면 되는 거라 무를 잘 익혀야 합니다

진하게 끓여진 육수에 무를 넣고 10 분 정도 끓인 후 

전체적으로 익은듯 투명빛을 띄고 익으면 되는데요

무를 익히는 정도는 드시는분 취향이니 10 분 부터 살캉대는 식감을 조절해 보세요

간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간을 해주고

최종적인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국간장으로만 간을 하시면 색이 검어지고

맛있다고 넣은 게 오히려 반대의 맛이 날 수 있습니다

짠맛이 강해져요

간만 맞추면 오늘의 추석음식 토란국 끓이는 법 완성입니다

토란국만의 그 맛 아는 분은 아시죠?

저는 어릴 때는 도망 다니면서 안 먹었던 국 중에 하나인데

나이 들어 끓여 먹어보니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 먹었을까~ 싶더라고요

살캉살캉 고소한 토란이 너무 맛있어요

영양도 많고 맛도 좋은 토란국 맛있게 끓여 보세요^^.